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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

출판작업 기록 :: 쉬운 건 없었다

by 이 장르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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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출판 작업을 시작했다. 기존에 쓰던 블로그의 글을 별개로 하고 출판을 위한 글을 써보겠다는 패기는 1년의 시도 끝에 사그라들었고, 그동안 써둔 글에 눈을 돌렸다. '생각보다 많은 글을 써뒀구나'라는 생각과 '이 글을 그대로 출판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 사이에서 몇 달 동안 고민을 했더랬다.

일단 그나마 나은 글들을 몇개 추려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추려낸 글들도 써 내려간 지 좀 된 글이었기에 처음부터 하나하나 읽어보며 문장을 다듬고, 때로는 글 전체를 뒤엎기도 했다. 그렇게 4차례에 걸쳐 퇴고의 작업을 거쳤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교정/교열작업도 마무리가 되었다.

사실 전체 글을 더 다듬을수있다면 좋겠지만 원고 작업이 처음이라 그런지 더 이상 글을 읽으며 다듬을 정신력이 남아있지 않음을 느꼈기에 이 정도에서 퇴고는 마무리짓는 것으로 스스로와 타협해버렸다.

올해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생각이기에 그 전에 빠르게 출판을 끝내자는 생각으로 작가 지망생의 로망인 투고라는 과정을 넘겨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자비출판을 선택했다.

여기저기 자비출판 견적을 받으며 자비출판을 위한 출판사 후기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안되는 후기들을 참고하여 규모는 작지만 내 글과 결이 비슷한 책을 출판하던 한 출판사와 자비출판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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