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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으로서의 기록

🇦🇺 D-96 다시 항공권 결제

by 이 장르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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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서터레스. 항공권은 이미 결제했다며 헬렐레 거리고 있었는데 다시 한 단계 뒤로 밀려난 기분이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 다시 결제해야지. 항공권은 출국일자 다가올수록 비싸지니까 그전에 사둬야겠다는 스카이스캐너를 다시 열었다. 코로나 전까진 중간 사이트 끼고 저렴하게 구매하곤 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나서 이렇게 구매한 항공권은 결항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환불받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다. 나도 알고 싶진 않았는데 알게 됨.. (20년 3월에 환불 신청한 말레이시아 항공권권 아직도 환불 못 받음. 에어아시아엑스... 진짜 엑스..) 그래서 젯스타 항공권 예약할 때도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예약했었다. 그래서 젯스타 환불 금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통장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스카이스캐너 이리저리 뒤적이고 있다. 일단 직항은 패스. 비용적으로 부담되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중간에 내려야 돼.. 유럽여행 갈 때 멋모르고 직항 탔다가 정말 고통스러워서 죽을뻔했다. 나는 한번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는 개복치일뿐더러 비행기 타면 정말 한숨도 못 잠.. 유럽여행 갈 때도 편도 8시간 반이었는데 진짜 와인 먹고 억지로 딱 삼십분 잤다. 그 이후로는 긴 비행해야 할 땐 직항 절대 안타..

 

 

일단 한번 경유하는 항공권을 찾아보고 있는데 내가 신경 쓰는 포인트는 ⓐ자가 환승 아니고, ⓑ공항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지, ⓒ경유하는 시간이 낮 시간인지 딱 이 세 가지다. 몇 개 항공사가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일단 스쿠터 항공, 밤부항공은 제외했다. 워낙 딜레이로 악명 높은 항공사였고 저가항공사는 캐리어 무게를 칼같이 카운팅 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낯선 곳에 가는데 다른 걸로 또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그렇게 추려본 게 싱가포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타이항공. 타이항공이 제일 저렴하긴 했는데 환승시간이.. 이건 뭐 노숙해도 될 정도였다. 싱가포르항공은 괜찮은 편이긴 했지만 말레이시아항공보다 조금 더 가격이 나갔고, 지도로 보니 말레이시아공항보다 싱가포르공항이 더 작아 보였다. 환승시간에 공항 구경도 할 건데 너무 빨리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단 말이야...

 

그렇게 말레이시아 항공으로 선택했다. 이 시국 호주와 홀러들은 대부분 싱가포르 경유해서 들어온다지만 난 유니크하게 말레이시아를 경유해서 들어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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